"노무현 대통령의 책임"
"그래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문화재는 복원하면 된다"
연합뉴스 원문
결국 붙잡힌 방화범 채씨의 말이다.
이게 할 말인가....
그 어느때보다 가슴 아픈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연기에 휩쌓이며 와르르 무너지던 숭례문(남대문)을 보고 있자니
그 기와장 쏳아지는 소리가 불길에 휩쌓여 고통스러워 하는 소리같아 마음이 참 아팠다.
많은 국민들이 가슴쓸어내리고 아파하고 눈물을 보이고
한숨만 내쉴뿐 그 어떤것도 할 수가 없는 그 심정 이루 말할수 있을까...
성수대교 사고때와, 아비규환이었던 대구지하철참사 때와 다른 이 아픔은 무엇일까...
인명피해가 많았던 다른 여타 사건사고들과는 다른 이 깊은 아픔은 무엇일까...
인명피해도 없었던 숭례문의 소실은 어떤 아픔이길래 이리도 깊이 마음이 아플까...
시간이 흐르면 또 잊혀지고 '아 그때 그런일이 있었지' 라며
아무렇지 않게 흩어 지나갈수가 있겠는가.
이건 역사다.
인간이 살아가는 자체가 역사이긴 하지만 숭례문은 국보1호라는데에 더 큰 의미가
있을뿐더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TV가 끝나고 애국가가 나올때에도 외국홍보용 대한민국 홍보영상에도
빠짐없이 나오는 장면이 숭례문이다.
아무렇지않게 그대로 그렇게 묵묵히 그냥 자리를 지키고 있다보니 그 소중함이
이젠 간절하다못해 허탈함으로 바뀌는 심정에 모두들의 가슴이 새까맣게 타들어갔다고 생각한다.
우리집에서 숭례문까지의 거리는 대략 30분 내외다.
그래. 가깝기 때문에 해마다 자주 갔었던것도 있고, 커다란 고궁같은것이 아니기에
그저 숭례문을 뒤에두고 사진한번 찍어주는게 고작이었다.
그렇던 숭례문이 불에 타 소실될 것이라고 그 누가 생각을 했었겠는가.
국민성금으로 복원하자고 하는 그 분도, 방화를 저지른 그 개 같은 '%$@#$#@' 도
탓해서 무엇하랴.
소실되기전 내가 '로모'로 찍은 숭례문 전경이다. (저 장군들과 포졸들 모한거야...ㅠ.ㅠ)
그래....이젠 없다!
이젠 어떻게든 복원된 남대문만 몇년뒤에 보게 되겠지...
길거리에서 외국인 혹은 아이들이 '남대문이 어디에요?' 라고 물어도 대답을 할 수가 없다.
우리나라도 빼앗긴 들이 있었던때를 가르치는것과 같이 남대문도 숭례문도
이젠 '우리 어른들의 잘못으로 되돌릴수가 없구나' 라고 창피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친절히 가르쳐줘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아쉽지만 그게 다다.
복원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기와지붕을 양갈래로 갈라지는 최신형 돔 스타일로 바꾼들
북한에서 핵을 쏟아부어도 끄떡없게 바꾼들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말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자존심이 상했고 가슴으로 눈물을 흘렸다.
니잘났네 내잘났네하는 책임공방도 관심없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말아야하고 있어서도 안될일을 겪었다.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반복하지 말자.
다시한번!
반복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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